드래곤 길들이기 시계봇 @Clock_HTTYD_
한시간 간격으로 시간을 알려드리는 드래곤 길들이기(영화1~2, TV시리즈 ~버크의 수호자) 시계봇 입니다. 봇주의 개인적인 해석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 계정정지로 인한 재가동! (~16.03.16~) 문의사항은 봇주 @Delly20_B 가 더 빠릅니다. Joined March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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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넛의 말이 하루종일 히컵의 머리를 맴돌았다. 네 드래곤은 네가 없으면 날지 못하잖아. 히컵은 소중한 친구를 위해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일을 찾기로 마음 먹었다. 12시, 히컵은 이 선물이 투슬리스의 마음에 들기를 바랄 뿐이었다.
그로부터 며칠. 그녀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아니,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다. 자신으로 인해 사랑하는 이들이 상처받지 않길 바랐기에 그녀는 더욱이 이곳에 남아있어야 했다. 11시. 드래곤 한마리가 그녀의 곁을 머물렀다.
고버, 히컵이 여기 있나? 익숙한 물음과 함께 찾아온 오랜 친구는 울다 지쳐 잠든 어린 아들을 조심스래 안아올리며,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문을 나섰다. 멀어져 가는 그의 등을 바라보는 10시의 밤. 솔직하지 못한 친구녀석이 고버는 답답할 뿐이었다.
러프넛의 생선기름 냄새까지 사랑할것 같은 스노트와 피쉬레그. 터프넛과 사소한 말다툼을 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두사람은 귀신에 홀리기라도 한듯한 표정으로 서로의 술잔에 술을 따랐다. 저기, 지금 잔이 넘치는것 같은데. 9시. 히컵은 한숨을 내쉬었다.
화살을 쏘아 올리며 히컵의 눈에는 눈물이 흘렀다. 마지막 눈감는 순간까지 자신을 희생하신 아버지. 그의 마지막을 새기려는 듯, 멀어져가는 배에서 눈을 때지 못하는 오후 8시. 안녕, 아빠. 히컵은 그에게 작별을 고했다.
힘들었지, 우리 아들 먹으라고 엄마가 한상 푸짐하게 차려봤단다. 무어라 대답하지 못한체 어색한 웃어보일 뿐인 히컵. 드래곤의 영혼을 지녔다고해서 입맛까지 드래곤 같아질 필요는 없는데. 속으로 한숨을 쉬며 의자를 끌어 앉는 저녁 7시.
갑자기 에렛이랑 언제 그렇게 친해진거야? 지금 질투하는 거야? 아이처럼 뚱한 표정 하고는, 시선을 돌린체 대답 없는 그의 볼에 입맞추는 오후 6시. 그는 그냥 친구일 뿐이라니까? 스노트나, 피쉬레그처럼. 아스트리드가 웃었다.
난 도끼와 철퇴를 만드네, 난 못생긴 마누라도 사랑해. 나는 바이킹이라네-. 고버의 흥겨운 노랫소리가 울려퍼지는 오후 5시. 마누라? 아저씨는 결혼 하시지 않은것 아니었어? 아스트리드의 의문에 히컵은 그저 어깨를 으쓱이며 웃어보였다.
왜그렇게 죽을상을 하고 앉아있냐, 오늘도 힘들었나 보지? 히컵에게 음료를 권하며 그가 말했다. 말도 마세요. 녀석들은 수업을 들을 생각을 눈꼽만큼도 하지 않는다니까요? 잔을 들며 바라본 시계는 오후 4시를 가르켰다. 그런데, 고버. 이거 술이잖아요!
그 어떤 신호도 없이, 때가 되자 사람들은 모두 처마 밑에 숨거나, 혹은 방패 등으로 머리를 가렸다. 버킷은요? 히컵의 물음에 멀치는 아차... 하는 표정을 지었다. 오후 3시. 두 사람은 드래곤 때의 '그것'을 피하지못할 버킷을 위해 기도했다.
어때, 부자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냈나? 말도 마, 고버. 히컵 녀석. 낚시를 하랬더니 트롤사냥을 하고 있지 뭔가. 녀석의 머릿속에는 대체 뭐가 들어있는지 알 수가 없어. 그래, 오늘도 잘 안됐단 소리군. 안쓰러운 친구를 향해 술잔을 내미는 오후 2시.
아파. 약이 상처에 닿자 히컵은 얼굴을 찡그렸다. 사내녀석이 이 정도를 못 참아서 어떻게 훌륭한 바이킹이 되겠냐. 1시. 갑자기 찾아온 말썽 꾸러기 어린 녀석을 바라보던 고버는 덧붙여 말했다. 그렇게 불평할거면 다치지 않고 돌아오면 된단다, 요녀석아.
좋은 점심. 히컵이 인사했지만 대답하는 이는 없었다. 저기, 인사정도는 받아주지? 잠깐의 침묵이 흐르고, 쌍둥이들은 키득키득 웃었다. 스노트는 그의 발치에 침을 뱉었다. 아스트리드는 여전히 무시하며 숟가락을 들었다. 12시. 히컵은 오늘도 혼자다.
11시. 곧 점심시간이겠군. 시계를 바라보던 에렛, 에렛의 아들은 자신의 새로운 가족이된 드래곤을 떠올렸다. 그런데 드래곤에게는 뭘 먹여야 한다고 했지? 우리 족장님이 뭐라고 하셨더라. 드래곤에게 뱀장어는 주면 안된다고, 아니, 주는게 좋다고 했던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요. 그 말에, 고버의 시선이 움직였다. 그렇지 않아. 스토익은 누구보다 널 아끼고 있단다, 히컵. 하지만 나 같은 아이는 바라지 않았다고 했는걸요! 말문이 막혔다. 부정할 수 없는 아이의 말에 착찹함을 품는 오전 10시의 일.
문을 열자 나타난 것은 자신을 바라보는 검은 형체의 드래곤과 책상에 엎드려있는 한 사람의 실루엣이 었다. 히컵, 철야한걸까? 잠든 소년의 어깨에 천을 덮어주고, 이대로 두는게 좋을까. 생각했지만 뒤늦게 나타난 악동들에 의해 방해받고만 오전 9시.
테러블 테러가 우는, 언제나와 같은 아침. 1층으로 내려오며 평소처럼 잘 잤어요, 아빠? 하고 인사 하던 히컵은 곧이어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 미안해요, 엄마.하고 사과하자 괜찮아.라며 웃어보이는, 아직은 어색한 모자의 8시의 아침.
히컵은 눈을 떴다. 평소와 같으면 지붕 위에서 들려올 시끄러운 소음에 잠이 깼을테지. 하지만 오늘만큼은 아니었다. 밖으로 나가 지붕을 살펴 보아도 여전히 녀석은 보시지 않았다. 오늘도 오지 않는구나. 7시. 이른 아침의 바람은 차가웠다.
보고있나, 스토익? 자네의 소년이 이젠 어른이 되었어. 그는 이제 자네와 같은, 한 부족을 이끌 족장이지. 동이 트는 새벽 6시. 모두의 환호를 받는, 이제는 어른이된 소년을 바라보며 고버가 중얼거렸다. 하지만 그런 짐을 짊어지기엔 녀석은 아직 어려.
아직 해가 뜨기는 이른 시간, 쌍둥이들은 키득키득 웃으며 야크농장을 빠져나왔다. 이건 정말 재미있을꺼야! 터프넛의 말에 러프넛이 동의하며 맞장구를 쳤다. 5시. 농장에 남기고 온 발자국 탓에 쌍둥이들의 범행이 들통나기 까지는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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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Followers 29 Following 그냥지나가다가 예상치도 못하게 드길(이라쓰고 아스트리드라 읽는다)에 제대로 치였다/덕질은 트위터라는 말을 인생살면서 내가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정말/시험만 끝나 봐 하고 싶었던거 다 할거야/※관심주지 않아도 혼자 잘 놀고 혼잣말도 구질구질 하게 길어요
z @crownest_z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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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귀 @HtTYD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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