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엽서 @PurpleyLetter
너에게, 그리고 나에게. you got the key of heart. Joined March 2018-
Tweets8
-
Followers12
-
Following0
-
Likes1
나는 편지를 읽었고 너는 나를 보고 있었지. 가만히 내려다보는 너의 모습을 나는 그 시간이 지난 후에야 다시 보게 되었어. 너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그게 모양은 조금 다르더라도 그 마음의 온도는 같았기를. 너는 모르겠지. 나는 오늘도 너를 위해 기도해. 조금 더 나아질 너를 기도해.
뭐든지 마음대로 될수만 있다면, 애초에 세상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모든 것이 쉽지 않고, 모든 것이 마음같지 않았기 때문에, 비탈길에서 중심을 잃으면 넘어질수 있다는 것을 넘어지고 나서야 깨달았고, 오늘 서 있는 이 길 위에 조금 더 힘을 주었다. 그걸로 괜찮은 하루였다.
각자의 자리에서 그 땅을 밟고 서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모두가 대단하다. 처음 살아보는 오늘을, 어쩌면 힘겹게, 어쩌면 눈물나게, 어쩌면 설레게, 각자 다른 마음을 품고 같은 시간을 지낸 후 잠이 드는 밤. 그 곁에서 괜찮다고, 잘했다고,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너에게, 그리고 나에게.
바라건대, 네가 좀 더 너를 사랑했으면 좋겠다. 자주 보던 시선의 부재가 있더라도, 그로 인해 어떠한 공허함이 느껴지더라도, 너는 너를 좀 더 사랑하고 너를 사랑해줄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주는 너였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동시에 아무렇지 않은 일이었으면 좋겠다.
너는 너의 말버릇을 알까. 같은 단어를 두세번씩 반복하고,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따라붙는 그 감탄사들을 들을때마다 나는 너가 오히려 표현에 서툰 건 아닌지 생각해. 그렇게 해도 괜찮고, 그렇게 하지 않아도 괜찮아. 가끔은 투정을 부려도 돼. 너가 주는 에너지만큼, 나도 너를 받아주고 싶어.
새벽이 내려앉을 때는 너를 생각해. 휘몰아치는 감정의 바다를 건널 때, 너를 봤어. 눈을 감아도 보이는 너는, 점점 더 선명하게 들렸고 내 마음은 다시 잠잠해졌어. 그렇게 너는 나의 노래가 되어, 지금도 이렇게 흐른다.
만월을 지나며. 깊어진 어둠만큼 보고싶은 마음이 차올랐는지, 짙어진 달빛만큼 그리운 마음이 떠올랐는지. 눈을 감으면 그 곁을 지나는 구름처럼 당연하게, 눈부시던 네 모습이 망울져 피어오른다.
잊지 말고 하루하루를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고, 사소한 하나도 마음으로 관찰하는 너였으면 좋겠어. 파란 하늘 조각 구름의 끝에도, 별빛 내려앉는 캄캄한 밤의 중심에도, 너는 수백번도 더 지나다녔을 한강의 어느 다리 귀퉁이에도, 너는 노래를 숨겨놓았으면 좋겠다.
현 @hyun_x2x1
16 Followers 77 Following
Aquarius Min27#Save M.. @AquariusMin27
51 Followers 244 Following
하늘조아 @poetwolover
19 Followers 308 Following how does a person know everything at 18 but nothing at 22
〖 JOHNNY 〗 NCT 127 ‘Simon Says’ ➫ 2018 11 23 #NCT127_SimonSays #SimonSays #NCT127 #NCT127_Regulate
Trends for United States
You might lik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