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동 가스폭발사고가 있던 그날, 중3이었던 나는 학교 봄소풍행사로 화원유원지를 가기 위해 사고장소에서 차로 5분 거리인 곳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화원유원지를 가려면 상인네거리를 지나가야만 했다. 버스 한 대를 놓쳤고 다시 기다리는 사이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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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은행건물의 통유리창이 박살날듯 흔들릴정도였다. 이후 버스를 탔으나 그쪽으로 가지 않고 다른방향으로 해서 화원유원지에 도착했다. 당시엔 휴대전화같은게 있을리 만무하니 도착하자마자 선생님들은 인원점검부터 하고 난리도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