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오의 지위와 인간관계와 쌓아온 삶과 재산은 과거보다 높고 많지만 그럼에도 그가 생각하는 자신의 전성기가 지금이 아니라는점이 좋다 일단 과거에 지금보다 더 강했고... 그옛날 그의 별호에는 무신이란 단어가 들어갔다. 나선 전투에서는 승전 소식만을 들고오는 최고의. 정의롭고 날카로운
나라를 위한 가장 강한 검들중 하나. 근데 어쩌면 당연하다. 연오가 살던 시대는 강자가 발에 채일 정도로 많아 그중 제일을 가리기도 어려웠으며 어검술을 사용하지 못하면 강호서 제대로된 무사 취급도 받지 못하였고 연오는 그중에서도 특히 지체높은 어느 무가의 공자님이었다. 거기에
뛰어난 무재이기까지 했으니. 운 재산 재능 집안 지위 좋은 친우와 성격, 제법 좋은 가족. 업적을 얼마든지 쌓을수가 있을 세상 돌아가는 꼴에 기타등등 많은게 그의 편에서 따라오는데 다른 마음 품지 않거든 무조건 성공하는 인생 그 자체였으니. ㅁ
물론 그가 자랄 환경의 운이 좋았을 뿐이지 본인은 운이 50대50임 한번 성공하면 다음은 무조건 실패한다. 한명을 구하면 다른 하나는 무조건 죽게될것이고 그가 나선 전투에서는 무조건 승전소식이 들려오나 그 누구도 온전한 꼴로 돌아올수가 없다. 도박을 하면 열번중 다섯번 실패해 다섯번 성공해
얻었을 돈을 모두 날리고 비무도중 타인의 무기를 부러트려 이겼다면 그다음에는 바로 본인의 무기가 부러지는 이 웃긴 상황에 연오는 늘 한숨을 쉰다. 아근데 연오는 어쩌구무신이라 불리던 그 별호 별로안좋아합니다. 본인의지 본인생각 죄다 0%짜리 별호기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