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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의 살인 현장이라는 무대. 죽음 직전에서 목격된 여자. 부족했던 피. 모자랐던 살의. 세상에 드러내고자 하는 욕망. 여전히 무뎌지지 않은 칼. 무대의 막은 아직 내려가지 않았으니, 그럼 다음 무대에 오를 주인공은······.
처음 시에 나무 목을 씁니다. 직역하면 처음의 나무라는 뜻이 되겠네요. 사람은 주어진 이름을 따라 살게 된다는 속설이 있던데요. 제가 처음의 나무라면 그 뒤를 따라 두 번째, 세 번째의 나무도 존재한다는 뜻이겠죠. 어딘가에는 존재하길 바랍니다. 그 나무도, 그 나무가 지켜 낸 숲도.
@Z5VNi5yTwT6p2Lj 황인찬. 희지의 세계 중 번성.
함부로 충돌할 권리마저 빼앗긴 밤에는 잠들어 있는 용의자들을 밤새 신문했다. 침묵이 길어질수록 무력감은 비대해진다. 조서에는 여전히 한 줄도 쓰지 못했으며 어느 누구도 묵비권을 번복하지 않았다. 인내할 줄 모르는 아침은 기어이 문을 두드리고, 그들은 늘 그래왔듯 웃으며 취조실을 나선다.
서동재 검사한테 전하십쇼. 구속은 이걸로도 충분조건이다. 특임은 길다. 여죄는 남기지 않겠다. 아, 거래는 없다고도요.
백 @nxllvcz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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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Followers 46 Following心悳. @asph0de1___
142 Followers 79 Following 그 시간과 공간 사이, 우리는 서로가 없어도 잔상들을 웃자라게 했으므로 근처 어디쯤에는 그날 흘리고 온 다짐 같은 것도 있었다한정우 @L0XA1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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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Followers 20 Following강원철 @STRANGER_KWC
976 Followers 72 Following10승을 따낸 열 번째 팀이 되었습니다. 저물어 가는 봄 자이언츠는 지금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꼭 통조림에 넣지 않더라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죠. 반면에 아무리 유통기한을 만년으로 설정하더라도 언젠가 희미해지는 기억도 있을 거고. 어느 쪽이 좋은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털 수 있는 건 털구 새로운 달에는 또 새로 태어난 기분으로 지내 봅시다. 벌써 5월이에요.
부장님. 잘 지내십니까. 연일 포근해지는 때면은 더워 디지겠는데 옥상 올라가가 뭣도 아닌 걸로 길게 갈구던 부장님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제철 송화가루에 밥 비벼 드시며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오래 함께하던 전우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면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나는 오래된 나무구나 싶어요.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멋진 말이 있는데, 전우들에게 박수 쳐 주다 나만 남았지 뭐예요? 김남욱이, 혼자서도 잘해. 셀프 박수 시....... 실장님, 예, 지금 갑니다! 보고서 뛰는 중!
야, 인마. 너 지금 잘하고 있잖아. 그런데 뭔 걱정이야? 필요한 것 있으면 말을 해. 선배가 괜히 있겠냐. 후배 등 휘지 않게 잘 받쳐줘야지. 그리고, 너 믿으니까 이런 말 하는 거야. 꼭 후렴구까지 꺼내야 알아? 길마 무거워 소 드러누울까 염려하지 말고, 이 등 좀 펴고 다녀라. 가오 다 죽는다.
사람이 말이야, 자신의 일을 꾸준히 감당하는 거, 그 자체가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들어가는 일이야. 당장에 후배들만 봐도, 참 대견하다 싶다고. 그런데, 지치면 자신이 지난 시간을 버틴 수고는 쉬이 잊어. 그러다가 자괴감과 무기력에 잠기고. 안타까운 마음이야. 그럴 때는 선배인 내 역할 해야지?
안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피하고 싶다고 해서 기꺼이 비껴가 주지도 않는다. 갈피를 잘못 잡은 날에는, 그렇게 맞닥뜨리고 만 날에는 무능하고 성실하게 미끄러져내린다. 그것 참 아깝게 되었지. 저멀리 높은 곳에서 그간의 낙관이 비뚤게 입을 연다. 물먹은 새벽 공기에 얼굴을 묻는다.
그러니까 환난뿐인 나선에 빠져도 겁먹지 않기로 해 겨누는 법을 잊는다면 너를 뺀 누구도 읽지 못할 각주를 달아 놓을게
결국 영점을 되돌려주는 건 가장 뻔한 결말이지 그래 지금부터 우리가 할 일은 밤의 장막을 걷어내는 것 깨진 시간을 한데 모아 불을 붙이는 것 그렇게 숨죽인 어깨를 펴고 저 끝까지 솟구치는 것
무고한 피해자 정도는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찔러 죽일 수 있을 것 같냐구요. 죄송하게 됐네요, 그럴 위인까지 못 돼서. 어쩜 매번 날 의심할까 이젠 궁금해요. 선배님한텐 당연하다 싶기도 하면서 서운하기도 하고. ⋯⋯. 이만 갈게요. 어차피 심증뿐이라 이 정도면 의심, 풀리셨잖아요. 아니에요?
왜요? 저는 또 나중에, 다음에, 뒷전으로 재껴 두래요? 그렇잖아요. 아무리 내가 공판 검사래도 그렇지, 공판에만 잘 들어가면 그만이다 식으로 나오는 거, 이상하잖아요. 것도 서 검사님도 아니고 선배님이. 혹시 나 의심해요? 아직도 내가 원수 갚겠다고 눈 돌아서,
알아볼 수 있어 너무나 사무치던 몇몇 얼굴이 우리의 시간이었습니까 내가 당신을 죽였다면 나는 살아 있습니까 어느 날 창공을 올려다보면서 터뜨릴 울분이 아직도 있습니까
오늘 점심 잘 먹었습니다, 검사장님. 저희 수사과 전체를 신경 써 주실 필요는 없었는데······. 커피까지 사 주시고요.
[Web발신] 신한(82*4)승인 강*철님 557,900 원 04/02 12:30 한우정원 누적 957,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