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ᡣ𐭩 @_Dawon_520

무언가를 성취해내는 기쁨을 느껴본지가 오래된 것 같다. 요즘의 생활은 그저 되는대로 살아지는대로..아무것도 하지않고 가만히 멈추어 제자리에 머물러있는 기분인데 시간은 흐르고 나만 빼고 모든것이 달라지고 발전하고. 이제 그만 게으르고 무기력한 생활패턴을 바꿔야할텐데,어쩌지?ㅋㅋㅋ

처음으로 엄마랑 둘이 여행. 눈도 오고 춥고.. 새벽부터의 여정에 엄마는 피곤에 지쳐 잠드셨다. 그냥 호텔에서 쉬어도 되는데 어딘지 뭐하는데인지도 모르지만 딸이 가보고 싶다고 하니 왕복 30분 넘게 우산쓰고 같이 다녀와줘서 고맙고 미안하기도하고ㅜㅎ 내일은 더 좋은 시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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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더 이상은 미룰 수 없을 것 같다. 내일은 치과를 가야겠다. 치과 너무 무서워서 아파도 진통제로 버텨왔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는 없고, 이러다 진짜 이 싹 뽑고 임플란트 해야할 판이라서.. 내일 가서 발치해야 한다고 할까봐 무섭긴 한데ㅜㅜ 그래도 가야지.

대도시의 사랑법. 삼십대의 가운데를 지나는 사람으로서 지난하고 단조로운 무채색의 내 이십대가 많이 떠오르고 문득 울컥하게 되는 영화였다. 내가 나인게 약점이 될 수 없고, 내가 나인채로 충분하다고. 혼자 드라이브 겸 일부러 운전하고 영화관 가서 보고왔는데 매우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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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하긴 하지만 원래 열체질이라서ㅋ 오늘도 반팔 입고 출근했는데, 안추워?만 백번 들은거같음..ㅋㅋㅋ 네..전 안추워요도 백번 대답한거같고ㅋ 얼음 잔뜩 넣어서 커피나 한잔 마셔야겠다😁

출근을 안해도 되고 늦잠을 자도 된다는 사실이 이렇게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일이 즐거우면 출근도 즐거워지는걸까? 업무가 적성에 맞고 어려움이 없더라도 출근이 좋아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많은 사람이 그렇듯 그저 견디고 버티며 매일이 흘러간다.

문장을 읽었을때 이게 무슨 내용인지는 알겠는데 우리말로 번역하자니 적합한 단어나 어휘가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다. 분명 무슨뜻인지 아는데 맞는 우리말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직독직해마저도 어렵다. 국어공부를 먼저 더 했어야 하나 싶다.

부서이동 이후 업무강도는 줄었는데 왜 이렇게 늘 피곤하고 힘들까. 이리저리 생각해본 결과는 내가 눈치를 너무 봐서. 누가 뭐라그러는것도 아닌데 나 스스로 무말랭이마냥 쪼그라들어서는 온갖 눈치는 다 보는거 같다. 이게 맘처럼 되지를 않더라고.

세시간 후에는 출근해야하는데, 지금까지 못자고 멀뚱멀뚱 누워만 있는데 어쩌지. 이제 밤새면 다음날이 몹시 피폐해지는 나이인데. 왜 잠 하나도 내맘대로 잘 수 없는걸까. 잘 자다가 오늘따라 왜이러는거여.

부모님과 물리적으로 어느정도 거리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점점 더 하게된다. 같이 사니까 너무 오랜시간 많은걸 함께하게되고 나는 점점 지적하고 짜증내고 부모님은 인정하지 않고 서운해하는게 계속 반복되는 느낌. 출퇴근의 편리성을 버리더라도 나올때가 된 것 같다.

4일간의 행사가 모두 끝났다. 시간은 흐르고 어떡하나 싶었던 것도 어떻게든 지나갔다. 내일은 월요일, 또 출근을 하고 다시 또 같은 일상으로 복귀. 내일의 다원 부디 힘내서 또 하루를 버텨주길.

축제의 첫날. 축제장 근무는 너어어어무 더웠고 다리가 부서질 것 같았다. 집에 돌아왔는데 다리는 띵띵 부어서 아프고 내일은 사무실 출근을 해야하고, 피곤하고 힘든데 쉽게 잠들 수 없을 것 같아서 꽤나 좌절하고있다. 내일 일은 내일의 내가 어떻게든 할테지. 일단 좀 자자.

여름휴가로 부산나들이 다녀오면서, <우연한서점>에서 구입했던 나이책을 생일을 맞아 오늘 열어보았다. 김달님 작가의 "우리는 비슷한 얼굴을 하고서" 요번 주말에 읽어야지ㅎㅎ

내내 구독계로 사용하며 알티와 맘찍만 하던 계정인데, 그냥 갑자기 좀 권태로워져서. 전부 삭제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다 지워버리는것도 쉽지 않네. 과거를 없던일로 하는건 불가능한게 맞다. 그냥 이대로 다시금 시작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