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 @gymjaxx

영언이 임보함에서 못나옴 . . . . . . . . . 바쁜데 바쁘지아니한데 놀고싶은데 놀고는있긴한데,, 구덕조아요 알림 올때마다 찔려서 너덜너덜해졌음

잘살았다 싶었는데 11월까지는 이깍깨물고 살아있어야되네 진짜 오로지 내가 살아갈 이유.. 도뺘민 머리 꼭대기 천장 뚫었다

2:46 여기.. 여기 나를 울림

노래 너무 좋챠나 👼

아제발 나 평범하게 허티하고싶어 인간아 쎠방좀해.. 빡치게하지마 x.com/gymjaxx/status…

ㅈ @gymjaxx

2 months ago

아제발 나 평범하게 허티하고싶어 인간아 쎠방좀해.. 빡치게하지마 x.com/gymjaxx/st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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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연반아님 긍이 100년+n 살긴했는데 생김새랑 정신연령 그런거 이십대 초중반. 뱜 서른임. 뱜 뒤에 무시무시한 1000년 넘은 핢매신이 지키고 있어서 꼬리내린 추우기 강아지됨.. 인간 하나한테 왜 딱붙어서 지키고있나 궁금해서 물은 너 누구야? 인데 아까부터 반말 거슬렸던 뱜

배고파서 집가서 마저,,, 아니면 내일? 아님... 언젠가..

싸다구.. 목적으로 때린건 아니고 깨우려고 한건데 감정 조금(?) 실려서 뺨때리기 된거 아무튼 아프기는 엄청 아플거라 한대에 눈 바로뜨고 한대 더 맞을뻔한거 겨우 손잡아서 막음. 왜 때..! 까지 나오는데 금방 눈 그렁그렁 해지더니 그대로 가슴팍에 얼굴 묻고 엉엉 우는 소리 들려서 쏙들어감

그 커다란게 통째로 사라지니 가리고 있던게 없어져서 푸른 벌판이 꽉차게 세상을 채우고 정말 이상한데 어쩐지 황홀하기까지 해서 그대로 서있는데 끙.. 소리 들리자마자 정신 돌아와서 달려가니 한복판에 대자로 누워있는 긍. 다행히 다친데 없이 멀끔한데 주저하지않고 뺨내려침

급기야 꼭대기부터 잘게 부서지기 시작하자 얼굴 사색되고 새파래짐. 뭣모르고 손대려고 하니까 거긴 더 크게 박살나서 아무것도 못하고 발만 동동 거리는게 건물이 조각나서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이제보니까 재 정도로 조각나서 사라지는 것 같은거 넋놓고 지켜보는데 돌연 시야가 번쩍! 함

우는 소리만 귓속에 대고 웅웅거리고 혼란스러운 심경변화에 멀쩡하던 공간이 뒤틀리기 시작하기까지 함. 무릎 끌어안고 훌쩍거리다가 심상치않은 소리 들려오고 그 큰 건물이 흔들리기까지 하자 눈물은 무슨 뚝끊김 💗됴긍오..? 안에 있을텐데. 걔 있을텐데.. 마음 속에서 메아리 퍼짐

다 갈라진 목소리가 돌연 뚝 끊기고 문도 두드리지 않은게 꽤 오래 이어지자 이제는 포기하고 갔겠구나. 텅빈 가슴 욱여쥐고 돌아서려는데 흐느끼는 소리 들리기 시작함. 세상에서 제일 조용히 우는데 그게 소리지르는 것보다도 더 크게 들려옴. 처음 느끼는 가슴 박박 찢기는 듯한 고통에 긍 정신나감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솔직히 몇시간동안 소리만 지르면 지칠법도 한데 목 나갈때까지 그러다가 빌어먹을 하늘새끼 어떻게 된게 점점 화창해지는 것 같고 어두워지지도 않아서 마음 기댈 밤하늘도 못찾음. 그거 견딜수있던게 긍 하나였는데 이젠 그마저도 없잖아..

긍 빼내려고 했던게 한번의 실수로, 어쩌면 거듭한 실책으로 이제는 진짜 긍이 마음 열지 않는이상 방법이 아예 사라짐. 지금껏 인간 집어넣고 뱜 집어넣고 했던게 저들의 의지가 아니라 긍이 조금은 마음의 문을 열고있었으니까 가능했던건데.. 그걸 아예 모르고 있던거임 개 무능함

💗야! 문열어! 됴긍오!! 문열라고 ㅆ 온갖 육두문자가 절로 튀어나오고 핏대세울 정도로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문 부술기새로 두드리는데 긍 문 바로 너머에 비련한 여주인공마냥 푹 고개숙인채로 주위로 시커먼 구름 둥둥 떠다니고 있음 이거 진짜 큰일이다. 신들 손끝 너덜해짐..

여지껏 말 안나올정도로 대차게 배신당했을때도 이런기분 안들어봤는데 비참하고 처참하다는게 뭔지 단박에 이해해버린 뱜. 손바닥 다까지게 문 두드리는데 열릴 기미도 안보이고 아무 설명도 안해주고 이렇게 내쫓는게 어딨냐며 긍한테 엄청 서럽고 속상하고ㅠ 소리질러도 굳게 닫힌문은 변함없음

냅다 바깥으로 나와져버려서 주저앉혀진채로 굳었는데 같이 집나간 정신머리 돌아오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문 열려고 보니 기질적 외로움에 틈내줬던 긍이 이제는 꽁꽁 닫아버려서 문은 있는데 처음 봤던 그때랑 달리 문고리는 안달린 문.,

그 문 정상적으로 만들어진것도 아니라 이제는 희미해서 정말 뱜이 나가야한다면 얼마 안남았음.. 긍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문 손가락 방향만 보고 다시 질질 끌고가서 나가라고 등떠밈. 왜.. 왜그러는데.. 앵무새처럼 반복하다가 긍 한명의 내보낼 의지만으로 뱜 의견반영 1도없이 문밖에 튕겨져나감

평소같았으면 힘조절 못해서 넘어뜨리면 아무 생채기 안났대도 안절부절 못했는데 지금은 뵈는게 없어서 손목 놓자마자 시뻘게진거 확인도 않고 뱜 두 어깨 꽉 붙잡고 문 보이냐 소리치면서 몰아붙임. 뱜 이 상황이 너무너무 무섭고 눈물날것같고 저도모르게 떨리는 손으로 방향 겨우 가리키고 있음

처음과 달라진게 있다면 이제는 아무것도 없는 곳 아니고 둘이 같이 낙서한거 덕지덕지 붙여졌거나 간식수레 뭐 이런거 있을듯. 긍이 그거 인지하자마자 진짜 돌이킬수 없을것같아서 무서워짐. 멈추긴 했어도 아직 잡힌 손목 너무 아픈데 놔주지도 않고 긍 정신없이 주변 두리번 거리다가 홱 돌아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