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호 @memoLee114

야구, 여행, 책, 진실, 개방, 정의, 글, 자존감 Joined Ma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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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 @memoLee114

21 hours ago

책 0.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한비야, 푸른숲 - 나의 책읽기의 시작이었던 고마운 책이다. 여기에 간단하나마 책 읽고 난 소감을 적은 건 한참 이후의 일이니 이 책에 대한 소감이 없었다. 나이,장소,환경,몸상태 등등에 따라 같은 책이어도 감흥이 다르다. 꾸준함이 모든걸 해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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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 @memoLee114

22 hours ago

책 6511. 인생 녹음 중, 인생 녹음 중 부부, 김영사 - 유튜브를 운영 중이고, 첫 영상을 올린 지 9개월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결혼 장려 영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을 하고 있다. 구독자가 아닌 관계로 책에서 얻는 감흥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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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 @memoLee114

2 days ago

책 6510. 공부보다 악기, 김지현, 노천서재 - 프로 연주자를 동경하는 어느 의대생의 음악 이야기다. 핵심보다는 곁다리가 궁금했다. 대놓고 털어놓질 않아 여러 요소들로 추론을 하는 재미가 있었다. 정말 좋아하는건 힘들어야 깨닫게 되나보다. 어려운 공부 중에도 좋아하는걸 결코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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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 @memoLee114

2 days ago

책 6509. 정말 쉽네? 챗 GPT 입문, 오힘찬, 골든래빗 - 여러 예제를 보여주어 좋다. 엄선한 핵심 프롬프트 243개는 유용할 수도, 식상할 수도 있다. 입문하는 사람에게 골고루 뷔페식의 맛을 보여준다. 말 보다는 행동이 앞서는게 이런 쪽에서는 좋다. 현실을 직시하고 환상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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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ays ago

책 6508. 과학 용어의 탄생, 김성근, 동아시아 - 과학,자연,철학,주관-객관,물리학,기술,과학기술,원자,중력,화학진화,전기,공룡,행성,지동설,속도,신경, 이런 과학 용어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따라가본다. 우리 옆 나라가 일본이나 중국이 아니었더라면 많은 것들이 다른 이름으로 쓰여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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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days ago

책 6506. 거꾸로 가는 택시, 김지영, 산지니 - 뒷자리에 오른 손님과의 대화에서 택시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세상을 보았다. 먹고사는 일이 쉬운게 하나 없지만 택시업도 마찬가지다. 소시민과 함께하는 택시 안 소소한 이야기가 재미있을 듯 한데 너무 큰 담론을 담아내려하니 거시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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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days ago

책 6505. 악마대학교, 김동식, 현대문학 - 악마들이 대하교까지 다니니 어리석고 연약한 인간이 당해낼 수가 없다. 대학의 창의융합 경진대회에 나온 학생 악마의 수준에도 다들 홀딱 넘어간다. 실력을 갈고 닦은 우수한 악마들이 졸업해서 창의적으로 악마 짓을 해댈테니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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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 @memoLee114

5 days ago

책 6504. 새벽의 방문자들,장류진 외 5명,다산책방 - 룰루와 랄라(하유지), 베이비 그루피(정지향), 예의 바른 악당(박민정), 유미의 기분(김현), 누구세요?(김현진), 페미니즘 테마소설집이다. '새벽의 방문자들'은 이전에 다른 소설집에서 봤었는데 작가노트를 보고나니 그때보다 뭔가 더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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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 @memoLee114

5 days ago

책 6503. 북극 그림 여행기, 아베 히로시, 최진선 옮김, 너머학교 -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 스피츠베르겐섬 롱위에아르뷔엔 마을, 사람이 사는 가장 북쪽 마을에서 2011년 6월 북극 탐험(?) 혹은 여행을 떠났다. 술 얘기가 제일 많았던 것 같다. 즐겁고 흥분되고 설레어서 지루함이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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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 @memoLee114

5 days ago

책 6502.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백영옥, 김영사 - <슬픔이여 안녕>의 '안녕'이 '굿바이'가 아니어서 '안녕'이 '헬로'여서 다행이었다. 유클리드 기하학이나 삼각함수 따위엔 나오지 않지만 외로움의 각도는 '150도'라고.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잃어야 다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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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 @memoLee114

5 days ago

책 6501. 사는 사람, 정이현, 위즈덤하우스 - 이 정도 분량이면 단편소설급인데 한 권 짜리로 만들어졌다. 인터뷰가 더 길 뻔 했다. 똑같은 척하는데 사실은 다른 거, 그게 제일 싫어서 그런걸까? 이야기를 하다만 것 같고, 뭔가 더 있어야 할 것 같기도 하지만, 이쯤에서 끝나는 것도나름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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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 @memoLee114

7 days ago

책 6500. 드라이브, 정해연, 넥서스 -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지만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가해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나빴으면 괴롭거나 안타깝거나 하지 않을텐데 서로가 다 피해자이니 마음 아프다. 우선 나부터도 운전할 때 조심하며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의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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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 @memoLee114

2 weeks ago

책 6499. 러닝 바이블, 박지혜, 함연식, 중앙books - 러닝 붐이긴 한가 보다. 러너를 위한 많은 것을 알려준다. 검색이나 챗GPT를 통하면 찾아낼 수 있는 정보로 꾸려져있다. 마라톤 경험을 들려주면 좋을텐데 폼나는 사진으로만 대체했다. 한두번 유행 따라 하는 것보다 꾸준한 습관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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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 @memoLee114

2 weeks ago

책 6498. 이제야 보이네,김창완,다산북스 - 1995년 '집에 가는 길'로 처음 출간되고 2005년 '이제야 보이네'로 다시 선보였던 글을 첫 산문집 30주년 기념으로 개정증보했다. 새로운 글도 몇 편 들어있다는데 표시해 놓지 않아 잘 모르겠다. 시작이 되면 꾸준히 모아지니 또 하나의 역사가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