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rain🎗 @netrain

책, 영화, 음악, 커피 here under the rainbow Joined July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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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rain🎗 @netrain

2 months ago

습한 여름에는 커피 내리고 난 원두 처리가 번거로워서 주로 네스프레소를 마시고 있었는데 크레마가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글을 보고 은근히 신경쓰였다. 종이 필터는 이걸 대부분 걸러준다길래 추출한 커피를 종이 필터에 통과시켜 마셔봤는데 깔끔한 것이 내 입맛에 더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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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 @mobydick119

2 months ago

속초 갔을 때 일이다. 새벽 3시인가 목이 말라서 숙소 근처 편의점을 찾았다. 누가 플라스틱 대빗자루를 들고 가게 앞을 열심히 쓸고 있었다. 생소하고 신비한 가락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인기척을 느낀 그가 내 쪽을 쳐다봤다. 피부색이 밤처럼 검고 눈은 별처럼 빛이 났다. 가슴에 매달린 명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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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rain🎗 @netrain

3 months ago

개봉 당시 "28일 후"를 놓쳐서 "28년 후"도 건너뛸까 하다가 대니 보일이니 나쁘진 않겠지, 하는 생각으로 관람. 좀비를 스펙터클의 재료로 소모하는 영화가 아니라 그 장르를 빌려 사랑과 죽음,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 등등 여러 가지 생각거리를 던지는 작품이어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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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rain🎗 @netrain

4 months ago

IMDb 들어갔다가 제목에 끌려 예고편을 봤다. 덩그러니 서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과거로 가는, 두 남녀의 여행을 그린 판타지. 감독이 코고나다이니 뻔한 영화는 아니겠지 하는 기대가 생긴다. youtube.com/watch?v=7t9c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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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rain🎗 @netrain

4 months ago

노년층이 사전투표보다 본투표를 선호하는 이유 중에 투표소 접근성이 있지 않을까. 사전투표소 수가 더 적으니 멀리 있을 가능성이 높고, 본투표소 위치는 투표 안내문에 나와 있지만 사전투표소는 직접 찾아야 하니 가는 일이 쉽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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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rain🎗 @netrain

4 months ago

사전 투표를 했기에 오늘은 평일처럼 보낼 생각이었는데 마음이 차분해지지 않아서 일이 손에 안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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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rain🎗 @netrain

6 months ago

벌써 11년이 흘렀구나... #세월호_11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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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rain🎗 @netrain

8 months ago

지난 몇 달 동안 떨어지지 않게 원두 사기, 산폐되기 전에 부지런히 소비하기, 추출 후 젖은 원두 잘 펴서 말린 뒤 버리기 같은 일이 귀찮을 정도의 상태여서 내내 캡슐 커피만 마셨다. 오늘 오랜만에 직접 내렸는데 내가 좋아하는 커피는 역시 이런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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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hanitweet

9 months ago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한 뒤 사건 이첩을 보류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어겼다며 항명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hani.co.kr/arti/societ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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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남 @starlakim

10 months ago

오늘 자 민음사 고전 일력의 말 나 들려주고 싶은 자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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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rain🎗 @netrain

10 months ago

얼마 전 서점에서 발견한 <내가 알던 사람>. 내 부모님께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 외면하지 말고 들여다 봐야 한다는 생각이 부딪혀 알츠하이머병을 앓은 아버지에 대해 쓴 이 책을 일단 보관함에 담았다. 김명남 님의 글을 보니 읽어야겠다는 쪽으로 기운다. hani.co.kr/arti/cultur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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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rain🎗 @netrain

10 months ago

EBS play+ 연간구독권 행사한다. 원래 1년에 89,000원인데 59,000원으로 할인. 게다가 자동 갱신 때에도 할인된 가격이 계속 적용된다. 구독 중인 오디오 어학당을 이달 말쯤 이걸로 바꿔야겠다. ebs.co.kr/customer/ser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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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rain🎗 @netrain

10 months ago

이번 주말엔 불가피한 사정이 있어 못 갔는데 다음 주말 집회에는 나가야겠다. 반 년 정도 개인사 때문에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라 밖에 오래 있을 수 있을지 약간 걱정도 되지만, 하는 데까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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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남 @starlakim

10 months ago

노르웨이가 '욘 포세 문학 번역가 상'을 제정했다고 한다. 자국의 작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욘 포세의 이름을 땄고, 노르웨이어(보크몰어와 뉘노르스크어)로 된 문학 작품을 타 언어로 옮긴 번역가 중 한 명을 매년 선정하여 상금 50만 크로네(약 6천만 원)를 지급한다고. theguardian.com/books/2024/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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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rain🎗 @netrain

10 months ago

딱히 마음 가는 프로그램이 없는 와중에 가장 즐겁게 보는 건 EBS <취미는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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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rain🎗 @netrain

11 months ago

영화 <위키드>는 국내 개봉 제목에서 '파트 1'을 왜 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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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rain🎗 @netrain

11 months ago

산책하러 나갔다가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 도서관에 들러 시집 한 권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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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rain🎗 @netrain

12 months ago

애플뮤직에서 채드 로손의 "The Light Within"을 발견해 들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피아노곡이다. 유튜브에서 찾아 보니 세계 정신 건강의 날(매년 10월 10일이라고 한다) 공식 주제곡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youtube.com/watch?v=kmwE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