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래서 20대에 이거만 알아도
인생 성공한 거라고 생각함
>>그건 바로 지금 내린 선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우리는
다시 선택할 수 있다는 거임<<
20대 초반의 나는
대학에서 선택한 전공으로
평생 먹고살아야 하고,
졸업할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그 전공을 살려 취업해야 하는 줄 알았음
다른 길을 선택하면
그동안 보낸 시간이 모두 낭비되는 것 같았고,
또래보다 늦게 시작하면
인생에서 뒤처지는 거라고 생각했음
그러다 취업한 뒤에도
여러 직무를 경험하고
방향을 바꿔보면서 알게 된건
인생의 선택은
한 번 제출하면 고칠 수 없는
답안지가 아니더라고,,
마음만 먹으면 난 다시 배울 수 있었고,
잘못된 선택을 내렸다면
다른 선택을 내리면 됐음,,
심지어 돌아간 것 같았던 시간도
내가 무엇을 원하지 않는지 알려주는
다음 선택의 기준이 되더라,,
이걸 깨닫고 나니까
20대 내내 나를 옥죄던 불안과 걱정에서
처음으로 벗어날 수 있었음,,
그러니까 20대에 꼭 찾아야 하는 건
평생 바뀌지 않을 하나의 정답이 아니라,
어떤 길을 선택하더라도
나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인 것 같음,,
요즘 느끼는 건데,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건,
매번 옳은 선택을 하는 능력이 아니라
언제든 다시 선택할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인 것 같음<<
한 번 선택한 길을 끝까지 가야 한다거나
지금 내린 결정이 인생 전체를
좌우한다고 생각하면
선택 하나에도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난 이과인데도 사학과 가고 싶어했는데 어떤 유투브 영상에서 사학과 학생이 "본인이 그냥 이미 세상에 나온 역사책을 읽으며 역사를 아는 걸 좋아하는 건지 직접 탐구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괴로움을 감내할 수 있거나 오히려 즐길 수 있는지 생각해봐라"라 말하는 거 보고 '아 난 생산형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