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졍셩찬은 1000일 기념일을 정말 기대하고 있었음 그런데 데이트가 평소랑 너무 똑같은 거야 원래 여친은 밥 먹을 때 선물을 줬거든 선물을 바라는 건 아니었지만 100일도 아니고 1000일인데 축하한다 고맙다 이런 말 한 마디
없어 좀 서운했음 기념일 챙기는 걸 정말 좋아하는 여친이라 며칠 전부터 뭐 가지고 싶냐 뭐 할까 항상 기대하며 들떠있던 여친인데 이번에는 안 그랬다는 게 생각이 남 셩찬은 오만가지 생각을 하게 됨 이제 내가 질렸나…? 그래 요즘 연락도 잘 안 돼고 매번 바빴어 데이트를 하면서 혼자
심각해지는 셩찬이 ㅠㅠ 여친은 셩찬이가 데이트에 집중 못 하는게 느껴져서 어디 아프냐고 물었더니 그건 아니래 그럼 기분이 왜 꿍해있어 물었더니 셩찬 눈가가 촉촉해지더니 여주야 우리 헤어져…? 하는 거임 이게 뭔 소린가 싶어서 응?? 우리가 왜 헤어져? 너 무슨 일 있어?? 셩찬이 울먹이며 혼자
고민하던 거 털어둔다 다 듣고 여친 푸하학 웃으면서 아구 귀여워 하면서 성찭 얼굴 잡고 웃는다 셩찬이 왜 웃냐고 물었음 그때 여친 가방에서 뭘 꺼내면서 말함 아 이거 헤어질 때 주려고 했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없잖아 우리 남친 님이 혼자 이상한 생각해서 안 되겠네 여친은 누가봐도 반지가 들어
있을 것 같은 상자를 꺼내 열면서 셩찭아 어떡하냐 너 평생 내 옆에 있어야겠다 하는데 역시나 상자에는 반지가 있었음 셩찬은 놀랍기도 하고 너무 좋아서 닭똥 같은 눈물을 퐁퐁 흘린다 여친은 아이고 이 남자 나 아니면 누가 데려가나 하며 눈물 닦아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