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상상과 환상을 덧바르고 또 덧바른 그의 모습은... 그 누구보다도 심지어 자기 자신보다도 더 나를 위해주고 사랑해 주는 타인입니다 영웅에게는 정말 이상적인 존재죠 하지만 현실로 눈을 돌리면 아물지 않는 상처 그리고... 내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존재가 있습니다
영웅은 죽은 '프레이 미스트'(이하 모든 트윗에서 다르게 지칭함)를 사랑한다고 믿고 있는데요 실제 진짜 프레이는 만나지도 못하고 모르는 사람에 가까우니 이상함을 느끼는 게 당연합니다 그러나 영웅의 기억 속에서 애착이라는 양분을 먹고 자라 그는 점차 거대해지는 존재가 되겠죠
알고 있어. 만나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건 어렵다는 것을... 사랑이 아닌 착각일지도 모르지. 그러니 너 역시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피조물은 조물주를 사랑할 수밖에 없어. 내가 그랬듯이 너도 그런 거야. 그저 나를 사랑한다고 믿을 뿐….
영웅은 화가 나는 동시에 슬퍼지면 그림자에게 가라고, 어디론가 꺼져버리라고 널 원하는 사람들에게로 가라고 할지도... 물론 돌아갈 곳은 암기조이고... 70 레벨 퀘스트에 그가 시두르구의 사정을 다 앎에도 영웅에게 보여준 영웅의 환영으로서의 자신이 아닌 '그'를 연기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