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rlett @chokodark1

디엠으로 사적 대화 원치 않습니다. 교류는 서로의 피드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아요. 트친님들 애정합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Joined August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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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lett @chokodark1

4 hours ago

이 사람 손이 이마에라도 머무르면 모든 근심걱정을 그 시간 만큼은 잊을 수가 있다.사람과 사람이 닿아야 존재가 확인되는 체온..서로의 체온은 심신의 치료제가 되고. 사라지지 마..마음 안에서 혼자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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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lett @chokodark1

12 hours ago

피곤한 하루.. youtu.be/7YKmis-A-EQ?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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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lett @chokodark1

2 days ago

아직은 해가 길다. 병원 접수만 해놓고 저녁 타임에 맞춰서 들어가려고 근처 낮은 산을 잠시 올랐었다. 햇빛이 너무 좋은 날이었다. 산책 중에 백구를 봤는데, 어릴 적 키우던 녀석이 생각나서 눈을 떼지 못하고 지나치고서도 뒤돌아보고 뒤돌아보고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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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lett @chokodark1

2 days ago

기다린다는 건 온종일 생각한다는 말 기다릴 수 있다는 건 꼭 함께하고 싶다는 말 기다렸다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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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lett @chokodark1

2 days ago

지난밤이 아무리 어두웠어도 아침이 되면 사람들을 보며 웃게 된다. “네가 더 많이 웃기를 바라.”하던 그 말을 늘 생각한다. 그 말 때문이라도 웃어야 되고..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p182 문장 좋다. ‘인생은 불공평하지만, 불공평한 인생에 손을 내밀어주는 건 언제나 다시 인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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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lett @chokodark1

3 days ago

일을 하느라 깨어있었는데 물소리가 들리는거다. 지금 창을 내다보니 비가 내리네. 비 예보가 있었던가.. “ 비가 내리면 비 냄새가 좋고 그 비에 젖은 흙 냄새가 좋고 비를 품은 바람 냄새가 좋고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서 좋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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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lett @chokodark1

4 days ago

황경신님 책에서 <그 모든 감정들은 그때 그곳에 그렇게 존재해야 할 이유를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럼 그때의 감정도 지금 뒤늦게 솟은 이 감정도 존재의 이유가 있다는 건가. 또다시 시간이 흐르길 기다릴 수 밖에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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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lett @chokodark1

4 days ago

쉬면서 가볍게 읽은 책. 심리학을 작가의 경험, 인생을 드러내면서 서술한 에세이 형태여서인지 읽기 수월했다. 버튼 목록 작성하는 건 부정적 피드백 유발의 트리거를 알 수 있는데 도움될 듯 하다. “바위가 아닌 물처럼 살아가자.”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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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lett @chokodark1

5 days ago

살면서 누구든 겪을 수는 있지만 누구나 겪을 수도 없는 어떤 것이 있다. 그것이 사건이든 경험이든 감정이든. 모든 것은 시간과 함께 희미해지고 가라앉지만 특별했던 순간들은 각인되기도 한다.대부분의 상처는 망각 속으로 던질테고 행복의 순간이었다면 잘 접어서 가슴 한쪽 구석에 깊이 넣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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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lett @chokodark1

5 days ago

수액을 맞는데 차가운 것이 몸속에 흐르면서 혈관수축이 생긴건지 팔이 아팠다.나이 지긋하신 간호사분이 오셔서 내 팔을 손으로 부드럽게 만져주셨다. “이렇게 만지면 안아플거에요.”하며 웃으시는데 마음이 스르르 풀어지고 따뜻해지는 거다.사람의 손길,체온,다정한 말 앞에 안무너질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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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lett @chokodark1

6 days ago

밤에는 무의식 중에 썼다가 지워버리는 글이 생긴다. 어쩌면 너무 적나라할까봐 스스로 움츠리는 거지.생각해 보면 살다가 부딪히는 건 늘 별거 아닌 일. 아침이 되면 우스워지는 너무나 사소한 일이다. 진짜 큰일은 충돌하지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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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lett @chokodark1

6 days ago

이해인님의 시 ‘비가 전하는 말’의 일부를 옮겨본다. 이런 것이 삶이고 사랑일텐데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진정 아름다운 삶이란 떨어져내리는 아픔을 끝까지 견뎌내는 겸손이라고 오늘은 나도 이야기하려네 함께 사는 삶이란 힘들어도 서로의 다름을 견디면서 서로를 적셔주는 기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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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lett @chokodark1

7 days ago

괜찮다고 이제 다 괜찮다고 스스로 결론짓고 위로하고 부정하는 시간을 건너는 중이다. 인간은 언제나 실수하고 실패하고 실망하고 절망한다. 그리고 다시 희망하고 웃고 사랑하며 살아간다. 오후부터 비가 온다는데..빗소리 들으며 취할 수 있다면 그걸로 또 나는 괜찮아질 것이 분명하겠지..